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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8.29 사피엔스의 멸망
  2. 2020.09.06 대유행병의 시대


1. 2021 글을 쓰는 기점으로 떠오르는 주제를 꼽아보자면 기후위기, 코로나같은 것들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다고 심각하게 다치거나 죽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확산방지에 힘을 쏟는 이유는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인류가 다같이 조금씩만 신경쓰고 경각심을 갖고 행동한다면 분명히 나아질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고 하나쯤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우리 인류의 전체 삶을 파괴할 있는 요소가 많다. 이처럼 다소 거창하게 들리지만 현대 인류는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기술의 발달이 우리 자신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떤 위협들을 고려해봐야 좋은지, 그리고 개인의 입장에서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먼저 인류의 위협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개인도 무언가를 계획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는 무엇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낮은지를 따져 준비를 한다. 주식투자를 예로 말하자면 분산투자가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가령 진로계획을 세울 때도 가장 주가 되는 것을 준비하면서 차선책으로 다른 방향도 염두하며 조금씩 그에 대한 준비를 하듯이 말이다. 책에서도 소개하듯 인류는 존재 위험에 대해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알게 것도 불과 100년이 넘었을 뿐이다. 이러한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인한 다가올 최악에 대한 비용도 무시할 없다.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잘못 일어나는 순간 돌이킬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비용을 적지만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만 이러한 위험에 인류가 쓰는 돈은 매년 아이스크림에 쓰는 돈보다 적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당장에 이러한 것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지함으로써 경각심을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3. 그러면서 저자는 비용효율이라는 간단한 식을 통해 분산투자를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은 지를 소개하고 있다. 중요성, 해결 용이성 그리고 무시 정도라는 값을 이용해(중요성 * 해결 용이성 * 무시 정도, 곱한 값이 수록 비용 효율이 커짐) 현실에 대입하면 직관적으로 와닿는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을 적용할 생각해볼 중요한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간이라는 개개인은 먼저 자신에게 여유가 없다면 남을 위하거나 나중을 위한 일은 신경쓸 없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인생을 발전시킬만한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무시하며 비록 무시 정도가 낮지만 당장에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식의 방식을 시행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본다. 

 

4.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결과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인간은 진사회성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급격하게 발달한 현대사회는 개인주의를 부추겼고, 인류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도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시된다고 본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우리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일조차도 개인의 자아성취나 만족감을 위한 것보다도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기부를 수도 있는 것이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도 있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면 앞으로 다가올 인류 모두에게 잠재적인 위험이 그닥 와닿지 않고 필요성을 당장에 못느낄지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기후위기(외에 다른 여러가지가 있지만)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가 결코 과하지 않고, 앞으로 무언가를 시행하자는 의견이 과하지 않다고 본다. 개인의 안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동체의 중요성도 잊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Posted by 도라이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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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사람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 중에 빼놓을 없는 주제가 하나 있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원인이므로 중국바이러스라고 불러야 한다는 등의 주장도 나오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세계 모두가 예전과 같은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나는 지금같은 감염병이 인류 역사에 없었던 유일무이한 사건이었을지가 문득 궁금했다. 전에도 유행하던 감염병은 존재했지만 때는 이렇게까지 유행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던 찰나에 책을 읽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대유행병이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던 상식같은 것들이 당시에 인류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지식인지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지도 느끼게 해준다. 책을 읽는 내내 인류는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후회한다는 말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2.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대유행병으로는 흑사병이 있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현대적인 의학기술이라 만한 것이 없었으므로 어찌 보면 많은 사람이 죽었던 것이 당연했다.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아마 스페인독감이라 불렸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시작된 유행병이 있다. 이때 당시만 광학 현미경이 존재했고, 균에 대한 이해도가 있던 시절이라 독감의 원인이 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실험을 통해 있었지만(실제로도 아니지만) 의학계의 권위자가 단순히 균에 의한 것이 맞다는 한마디에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갔다. 요즘같이 소식을 쉽게 전달할 있는 상황에서도 때때로 잘못된 뉴스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보면, 당시에는 파급력이 훨씬 더하지 않았을까 싶다.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에 없다면 예나 지금이나 근거없는 정보에 휘둘리는 것은 똑같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3. 한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앵무병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는데, 역시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다. 1929년과 30 사이에 미국에서 앵무새를 수입하면서 퍼진 유행병인데, 원래는 원산지인 남미에서는 지역적으로 수시로 유행하던 전염병이었다. 그러다가 인류가 점점 자연을 파괴하고 식용이나 미용을 목적으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기회도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식용을 위해 박쥐를 사고 파는 과정 중에 일어난 것을 보면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앵무병이 유행할 당시에도 여전히 가짜뉴스는 많았고 서로 남탓을 하기 바빴다. 정확히 무엇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현재 밝혀진 원인으로는 좁은 새장에 앵무새를 가둬 놓으면 생태학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발현되는 원인도 있고, 인간이 단순히 관상 목적으로 야생에 있던 새를 수입했기 때문에 수입업자 탓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어느 하나의 원인이라 탓을 해봤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된다. 이와 같은 논리도 단순히 중국이 잘못해서 판데믹이 일어났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4. 요즘의 상식으로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어떤 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확산한 이유 하나는 부족한 공중보건 지식때문이었다. 주사기를 인도적인 목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재사용한 결과 백신, 항생제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특히 에이즈의 확산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다양한 전염병의 사례를 통해 과도한 자신감과 무지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은 상태였지만, 여전히 인류는 이러한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면 마저도 상황과 비슷한 공통분모가 너무나도 많다. 최근으로 시각을 돌려보면 2003년에 대유행한 사스가 있다. 사스의 발병 원인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야생동물을 사고 파는 과정 중에 발병했다. 다만 지금같은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근처에 의료시설이 갖추어진 홍콩에서 시작하는 덕분에 조기진압이 그나마 수월했다는 점이다. 
  5. 밖에도 한국에서는 모르는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전염병도 많다. 아프리카에서 유행했지만 와닿지 않는 에볼라, 아프리카에서 시작해서 브라질에 영향을 지카바이러스 등등 역시 삼림파괴로 인한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부족한 공중보건지식으로 인해 퍼지게 질병이다. 그럴때마다 저자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것이라는 예측을 계속해서 해왔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지금 상황과 비슷하고 예측을 정확히 하는지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사례는 반복돼왔고 인류는 계속해서 망각하고 실수했다. 개인적으로 기본 교육과정에 전염병에 대한 내용을 모든 세계인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류가 밝혀낸 바이러스의 종류도 극히 일부분일뿐더러,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신약개발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이러한 전염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만이 전례없는 대유행병이 아니었음을 기억하고, 모든 인류가 과거를 통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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