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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2.04.24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
  2. 2021.05.23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3. 2021.05.09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4. 2020.12.27 블루 드림스


1. 우리 모두는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내가 살아온 경험으로 비춰봤을 ,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기를 적어도 번쯤은 겪게 된다. 그것은 사람이 부자이거나, 남부러울 없어 보이는 잘난 사람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사자성어에도희노애락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슬프거나 화나는 심정을 겪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순간을 어떻게 헤쳐가가야 좋을 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제목만을 보면 뭔가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보면 저자 개인이 겪었던 우울증을 이겨내며, 나아가 심리치료사로서 일하며 봤던 사례와 소감을 통해 이러한 감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2.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는 정말로 자신의 삶이 죽을만큼 힘들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읽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결국 책에서 주는 조언이나 주변의 도움 자체는 그대로 나의 행동을 바꾸도록도와주는 뿐이다. 새가 알을 깨고 부화하는 과정에도 절대로 알을 직접 깨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순간만큼은 힘들게 알을 깨고 이겨내는 과정이 있어야 온전한 하나의 개체로서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저자도 지옥이라는 표현을 빗대어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지옥같은 환경을 벗어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결국 스스로 헤쳐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지옥을 벗어나는 길보다 안전하고 포근해 보이는 공간이 있지만, 대로 안주했다가는 지옥에서 타오르는 불길에 의해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이미 알기에 조금씩 힘들더라도 나아가야 한다. 상담사의 조언이나 치료는 단지 이를 행하도록 도와주는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항상 마음가짐을 먼저 바꾼 다음에 행동이 바뀔까? 놀랍게도, 우리는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먼저 뒤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3. 저자가 권하는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우울감을 일으키는 행동 자체를 피하는 것도 포함한다. 가령, 혼자 지내도록 하는 습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언급한 행동을 어떻게 하는 지가 마음을 바꾼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흥미롭게도 사람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에 따라 다른 사람을 대할 평가가 확연히 달라진다. 면접자의 이력서를 딱딱하고 무거운 파일에 고정시켜 읽는다면, 사람을 진중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으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다. 또는 현재 내가 만진 물체가 차가운지, 뜨거운지에 따라 지금 나의 감정이 따뜻해지거나, 차가워진다고 한다. 뿐만이 아니라 현재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분노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단순히 우울감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감정을 통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에 소개된 유용한 자세가 나와있으니, 이를 참조하여 써먹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마치 대인관계에서 반면교사를 통해 배울 점이 있듯이, 최소한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빠뜨리는 행동만을 피하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것이다. 

 

4. 삶에는 결국 우리가 피할 있는 상황과 감정이 오기 마련이다.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좋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존재한다. 나의 경우 어렵고 싫은 순간을 자꾸만 피하고 외면하려고 했던 같다. 그러한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주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밀린 할일 목록처럼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컴퓨터 게임을 예로 들자면, 유독 지는 것이 싫어서 나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시작하는 것을 못참고 게임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짓을 많이 했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게임을 누구보다도 잘해서 모두를 이기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게임 내에서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연습을 통해야 실력이 늘고,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도록 하는 과정을 밟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저자가 고통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고통을 이겨내고 지옥에서 벗어나는 번째 관문은 고통을 수용하는 것임을 계속해서 언급한다. 포커 게임으로도 예를 들어 설명한다. 온라인 게임은 가능할지 모르나, 주어진 카드가 마음에 든다고 서로가 마주보는 상황에서 카드를 내팽겨치고 나간다면, 당신은 다시는 사람과 게임을 없다. 주어진 상황을 수용하는 과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지옥을 나갈 있는 번째 단계를 밟는 것이다. 고통이라는 감정을 고통스럽지만 있는 자체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을 나아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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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몸도 지치고 마음도 동시에 지치는 분들이 많다. 전에도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 들어 고생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짐작된다. 다행이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어 정신과 진료를 받거나 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졌지만 특히 정신적인 병은 치료를 받는다고 완벽하게 나아지지도 않다. 전에 소개되었던 '블루 드림스(Blue Dreams)' 책에서도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를 보다 보면 과연 완치라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이번 책에서는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정신질환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효과적일지를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크게 없어도 충분히 알아듣고 실천할 있다고 본다.

 

2. 이번 책의 내용에 대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잠시 다뤄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에는 병원균이 침투했을 이를 방어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다. 대표적으로 몸에 상처가 났을 고름이 나고 부어오르는 이유가 백혈구가 모여들어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과 열심히 전투를 벌이느라 그렇다고 보면 된다. 이들이 어떤 것이 침입자이고 공격해야 하는 지를 아는 방법은 일종의 표식을 새겨서 물질을 인지하고 공격하는 것인데, 만약 표식에 오류가 나기 시작하면 우리의 방어 시스템이 엉뚱하게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러한 것들이 자가면역질환이다. 그런데 우리가 겪는 정신질환이나 우울증 등이 이와 같은 기작으로 일어난다는 연구가 밝혀졌고, 기존의 사실로는 뇌에는 어떤 면역세포도 드나들 없기에 문제의 원인이 자가면역에 있다고 생각도 못했었다. 바로 뇌에서 역할을 하는 세포가 "미세아교세포" 밝혀졌고, 내가 생물공부를 까지도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포로 불렸던 바로 그것이었다.

 

3. 미세아교세포는 이전까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흥미를 끌만한 것이 없었기에 소외받았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은 안에서 신호를 받은 곳을 먹어치우는 역할과 뉴런에서 시냅스(신호를 주고받는 부위) 부분을 가지치기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만약 과도한 외부 자극(필요 이상의 온갖 스트레스)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뇌에서도 그만큼 다양한 화학신경물질이 과다분비되므로 미세아교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뉴런을 가지치기 한다는 것이다. 증거로 어렸을 때부터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각종 예측할 없는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실제 체내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이는 명백히 성인이 되고 후에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한다. 보통 유년기 시절의 추억이 커서도 평생 사람의 행복도를 좌우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어린 아이들이 성장해야 시기에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의무가 있지 않을까 싶다.

 

4. 그렇다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를 단순히 사람이 의지가 약해서, 혹은 나약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의 신체는 아주 오랜기간을 거쳐오면서 정교하게 진화해온 존재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신기하게도 몸이 아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 중에 뇌에서도 미세아교세포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진화론적으로 봤을 신체의 움직임을 억제시킴으로써 전염병이 퍼져나갈 확률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유전자( 가족) 지닌 개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우울증이란 과도화된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되면서 우리의 행동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므로 완벽하진 않지만 병원에 가서 약물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해야 함을 아는 만으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5. 환경적인 요인 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증상을 완화할 있을까? 이미 과도한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만으로도 우울증 증상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그리고 채식을 넘어서 간헐적으로 하는 단식은 우리 몸의 시스템을 번씩 재부팅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미 과하게 활성화된 면역시스템을 적절한 단식을 통해 정신건강에도 적용한다면 도움이 것이다. 운동 역시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유산소 운동은 속에서의 미세아교 세포 과잉활동을 억제시키는 화학물질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실험을 통해 정신질환이 있는 쥐의 미세아교세포를 새로운 것으로 바꿔 주었더니 증세가 해결되었다는 실험결과도 있듯이 미세아교세포의 과활성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식이 되었든 운동이 되었든 무조건 병원을 찾기보다 여러 좋은 방법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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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어느 정도 들기 전까지, 혹은 심하게 아프기 전까지는 건강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거나 다량의 약을 복용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현대인들에게 당연한 메뉴얼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병원치료만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일부 의사들조차 식단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고 약물처방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니 무엇이 옳은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몸에 좋은 식단이 무엇인지를 떠올리자면 채식이 좋다는 말을 얼핏 듣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육류는 아예 끊고 먹으라는 건지 감을 잡기 어렵다. 책에서는 식단조절을 통해 단순히 살을 빼는 차원을 넘어서 약물치료를 뛰어넘는 효과가 어떤 것이 있고, 특히 몸이 안좋은 사람이라면 식단에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미리 이런 부분을 알고서 식단에 관심을 가진다면 분명 도움이 것이라 본다.
  2. 먼저 유제품에 대한 진실이다. 사실 나는 이미 어렸을 적부터 우유에 대해 의심이 많았다. 소화기관이 별로 좋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마시고 나서 속도 안좋은 같고, 주변을 보니 그런 사람이 말고도 있는 알았다. 그리고 사람이 소가 어릴때에만 단기간에 성장하기 위해 먹는 소젖을 먹어야 하는 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후에도 간간히 우유가 낙농업계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에서 포장된 식품이라는 내용을 봐왔고(물론 의심이 많아서 그런 것만 보였을 수도 있다) 책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한다. 지금부터 우유로 인한 영향은 단순히 우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유로 만든 유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 외에 유제품의 많은 부작용이 보고되지만, 여기서 가장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부분은 호르몬 불균형 초래와 락토오스 당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유제품 자체도 동물성 지방 덩어리인데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부터 젖소를 빨리 임신시켜 젖을 짜내려고 에스트로겐을 과다 투입한다. 호르몬이 고스란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된다. , 자연 그대로의 과정에서는 섭취할 일이 없는 락토오스 당은 특히 여성의 난소를 더욱 빨리 노화시킨다. 이는 유제품이 자주 식단에 오르는 나라의 여성을 대상으로 통계를 통해 보여진다. 유제품은 여성 뿐만이 아닌 남성에게도 특히 정자 생성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역시도 우유섭취는 의식적으로 안하면서 치즈는 꽤나 즐겼던 것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현대인이 소비하는 육류의 양은 분명히 많은 부분에서 우리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증거로는 정말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명백히 드러나는 사례로 일본이 있다. 전통적으로 서구 문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비만이나 성인병 문제가 거의 없었던 일본인들은 급격히 늘어난 육류소비로 인해 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전에 없던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도움이 되는지도 있다. 실제로 일본의 장수하는 마을의 전통적인 식단에서는 고기 대신 탄수화물 섭취가 굉장히 높다. 정확히는 탄수화물 중에서도 당지수(GI, Glycemic Index) 높은 식품을 피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단백질섭취는 마음껏 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실험 결과 생선이나 고기류를 섭취하고 뒤의 인슐린 분비량이 다른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뒤의 분비량보다 많다는 점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해 보인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을 넘어서 과도한 인슐린분비는 결국 당뇨병을 초래하므로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알아두는 것도 좋아보인다. 
  4. 육식이 가져다 주는 부작용은 외에도 수두룩하다.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남녀 모두 채식위주의 식단이 도움을 주고 탈모나 피부질환(여드름 )에도 육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통해서도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중에서 현대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꼽자면 우울증을 고르고 싶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환경을 바꿔버리고, 미생물들의 화학적 작용이 직접 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는 최신 연구와 그를 바탕으로 책에서 많이 보여진다. 결국 건강이 우리의 정신상태를 지배한다고 보면 된다.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소" 섭취하는 것이다. 섬유소는 아쉽게도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동물성 식품에는 전혀 없다고 한다. 채소나 과일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있으므로 완전히 고기를 끊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식단을 조절해간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너무 기름진 음식 위주로 섭취하다 보면 소화 자체가 되지 않아서 하루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서라도 간헐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5.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나의 관점과 경험을 덧붙이자면 모든 이가 이러한 방향으로 당장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역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고 그저 조금 아는 얕은 지식과 여러 정보를 통해 내린 결론은 육식도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평생을 채식만 하며 살아온 스님들의 경우도 특정 영양소의 결핍으로 심장과 혈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다. 무엇보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식단관리가 필요하고, 나의 경우는 속이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채식을 조금씩 늘려나간다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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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림스

카테고리 없음 / 2020. 12. 27. 22:36


  1.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우울증으로 고생한다는 말을 들었을 ,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우울증의 증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뭔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공감은 안되지만 정말 견디기 어려운 정신상태라고 말하기도 뭔가가 애매한 그러한 질병이 아닐까 싶으면서 과연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일까 싶었다. 나의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고, 정도가 심하다 싶을 때에는 머리가 굉장히 아프기 시작한다. 잠시 일을 내려놓고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달래면 확실히 정도가 나아지지만 이따금씩 사람들이 말하는 우울증이 이런 증상으로 시작되는지 의심을 때도 있다. 이번 책은 이러한 의문에 완벽한 해답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우울증의 역사와 그에 따른 치료요법을 통해 어떤 방법이 최우선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현직 심리학자이면서 우울증으로 누구보다 고생하며 약을 먹어간 사람의 경험담과 전문지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있었다. 
  2. 우울증의 역사는 현대 사회에서 갑자기 등장한 질병은 아닌 하다. 과거부터 기록상으로는 각종 정신이상을 비롯해 여러가지 정신적인 고통을 모두 비슷한 증상으로 여겨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했다고 한다. 고대의 치료약제로 알려진 것들은 정말 정말 다양하다. 쥐며느리, 인간의 태반, 사형당한 범죄자의 두개골 시상봉합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별의 재료들로 약을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중에서 효과를 보는 약재가 있었으니 약이 정말로 그러한 정신질환에 탁월한 약재라고 있을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뭔가 근거가 부족한 이상한 조합이다. 뒤에서 조금 자세히 말하겠지만 그러한 약을 먹고서 병이 나은 것이 아닌 환자 자신의 믿음을 바꿈으로써 나타난 효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나마 비교적 가장 먼저 최근에 떠오른 대표적인 약인 소라진(Thorazine) 증세를 호전시키지만 이마저도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며 현재는 금지된 약물에 속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과연 효과적인 정답이라 말할 있을까?
  3. 불행히도 대답은 No이다. 책을 읽기 전에도 우울증에 의문을 품었던 나의 생각이 어느 정도 맞은 하다. 일단 질병의 정의 자체가 굉장히 모호한 부분이 많다. 어디까지가 우울증의 증상이며, 정확한 증상은 무엇이고 그로 인한 인체 내의 화학적 변화가 일관적이지 않다. 가령 당뇨병이라 하면 혈액 내에 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일정 수치 이상을 넘어서 존재하는 경우이고, 이에 따른 치료법은 명확히 존재한다. 뇌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분야가 너무나도 많고, 이를 단순히 환자가 보여주는 정신상태 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요즘에 각광받는 프로작(Prozac)이라는 약도 효과를 보는 환자도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약으로 인해 질병으로 간주받지 말아야 사람들마저 약물을 복용하다 오히려 나중에는 약을 끊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실상은 이러한데 제약회사는 이러한 약을 계속해서 권장하는 걸까?
  4. 결국 제약업계도 시장논리에 의해 돌아가는 구조라고 보인다. 좀처럼 정신질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도중 처음으로 나타난 소라진이라는 약을 통해 제약회사들은 부작용이 있음을 알고서도 수요가 많은 점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와중에 리튬복용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크게 홍보되지 못한 이유는 돈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나 흔한 원소이고 손쉽게 얻으므로 제약회사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이런 배경을 알고 나니 전에 읽었던중독의 역사에서 말하는 맥락과 굉장히 겹치는 점이 많아 보인다. 나는 우울증을 겪어보지 못했으므로 환자들이 얼마나 극심한 고통을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장논리에 의한 악순환이 그들을 나은 방향으로 인도하지 못하게끔 지금까지도 단순히 약에 의존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이끌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나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
  5. 앞서 말한 고대의 괴상한 약재들이 치료법이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단순히 우연의 일치로 맞는 약재가 몸에 들어와 상태가 호전된 것일까? 상당수의 경우는 플라시보(Placebo)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무수한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졌듯이 인간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단순한 두통부터 각종 여러 증상에 대한 속임약을 받은 그룹과 진짜 약을 받은 그룹 간의 차이가 충격적일 정도로 적다는 보고도 나타난다.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차이를 만들어낼 있는가는 증세가 호전되는 말고도 어떤 일을 시작하고 얼마나 성과가 나오는지에도 차이를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믿음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는다. 플라시보 효과 외에도 단순히 전문 상담사가 아닌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상대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상당 부분 증세가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보자면 책의 저자와 같은 없이는 견딜 없는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라면 약물치료는 심사숙고 해보고 전에 진솔한 상담이나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한 치료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다시 인간은 진사회성 동물, 서로 소통하며 같이 의존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보여주는 계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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