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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8.15 최악을 극복하는 힘
  4. 2021.07.25 초생산성
  5. 2021.06.27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6. 2021.06.13 유전자 임팩트
  7. 2021.05.23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8. 2021.05.09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신화의 종말

카테고리 없음 / 2021. 9. 12. 23:57


1. 미국이라는 나라를 부를 때 흔히 사용하는 별명이 있다. "천조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마어마한 경제력과 함께 국방비에 무려 천조 가까이 쏟아 붓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나라 역사를 살펴봐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기막힌 우연의 연속으로 국경을 넓히고 부를 쌓아 올렸다는 점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전례가 없다. 애초에 나라라는 개념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고 원주민들이 살고 있던 영토를 빼앗아가며 국경을 넓힌 사례 자체가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였고, 이를 토대로 한 정신이 지금의 미국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이 영토를 넓혀 가며 영토를 너머서 추상적인 개념에서까지(문화, 이념, 정치 등등)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행태를 보며 어찌 보면 굉장히 야만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보는 듯 하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정신을 볼 수 있기에 이를 이해한다면 지금의 우리의 인식 속에 있는 미국을 좀 더 폭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2. 미국이라는 영토에서 전쟁이란 단순히 새로운 영토를 얻기 위함을 넘어섰다. 산업혁명으로 나날이 높아지는 집값과 물가를 이기지 못한 서민들은 서쪽으로 넘어서 기회를 찾으려 아메리카 원주민을 죽이고 몰아내며 나아갔다. 기회를 얻기 위함이라는 명목 하에 전쟁을 일으켰고, 이는 자유라는 권리로 포장되어 이들을 정당화시켰다.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국경을 넘나드는, 또는 다른 인종을 몰아내는 식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아마도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국경선을 변경하며 넘나드는 프런티어(Frontier) 정신이 이러한 데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자처하며 전쟁에 참여하는 데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뒷받침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3. Frontier 정신은 국경선을 넓히는 과정으로 시작했지만 더 나아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흑인 노예제도 폐지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된 남부 주들은 이 시기에 필리핀, 괌, 쿠바 등의 영토를 뺏기 위해 나아가던 시기였고, 이를 기회로 쿠바를 자신들의 노동력에 도움이 되게 하길 원했다. 역사라는 흐름을 놓고 본다면 저 사람들이 저 당시에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설령 그것이 도덕적이지 않아 보인다 할지라도), 그 당시 분위기와 흐름 등을 고려한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본다. 그 유명한 백인들로 구성된 인종차별주의단체인 KKK도 영토를 넓혀가는 과정 중에 백인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한 명분으로 생겨난 단체라 볼 수 있다. 이는 점점 넓어져 감에 따라 급기야는 자신들의 국가 건국이념을 역행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기까지 이른다.

 

4. 계속해서 밀려들어오는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은 현재까지 미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자국민보다 값싼 몸값으로 미국에 들어와 노동력을 제공하다 보니, 미국 입장에서는 가만히 방관하고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진 계기도 좀 더 나은 삶과 기회를 위해 유럽에서 넘어온 사람들이었고, 프런티어 정신이라는 이름으로 원주민을 내쫓고 학살하면서 영토를 넓혀 왔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그 외 미국의 대통령들도 계속해서 프런티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들도 미국의 건국 정신이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를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부터 오래동안 정착해 왔던 미국 백인들의 그러한 불안을 대표해 도널드 트럼프라는 강경주의를 내세우는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이 옳고 그러다는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인의 프론티어 정신으로 행해왔던 것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한계와 대립에 부딪히는 시점인 듯 싶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출발선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시작되었는지를 알고 나면 이러한 현상에 대해 폭 넓게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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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 글을 쓰는 기점으로 떠오르는 주제를 꼽아보자면 기후위기, 코로나같은 것들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다고 심각하게 다치거나 죽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확산방지에 힘을 쏟는 이유는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인류가 다같이 조금씩만 신경쓰고 경각심을 갖고 행동한다면 분명히 나아질 방법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고 하나쯤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우리 인류의 전체 삶을 파괴할 있는 요소가 많다. 이처럼 다소 거창하게 들리지만 현대 인류는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기술의 발달이 우리 자신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떤 위협들을 고려해봐야 좋은지, 그리고 개인의 입장에서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먼저 인류의 위협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개인도 무언가를 계획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는 무엇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낮은지를 따져 준비를 한다. 주식투자를 예로 말하자면 분산투자가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가령 진로계획을 세울 때도 가장 주가 되는 것을 준비하면서 차선책으로 다른 방향도 염두하며 조금씩 그에 대한 준비를 하듯이 말이다. 책에서도 소개하듯 인류는 존재 위험에 대해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알게 것도 불과 100년이 넘었을 뿐이다. 이러한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인한 다가올 최악에 대한 비용도 무시할 없다.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잘못 일어나는 순간 돌이킬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비용을 적지만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만 이러한 위험에 인류가 쓰는 돈은 매년 아이스크림에 쓰는 돈보다 적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당장에 이러한 것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지함으로써 경각심을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3. 그러면서 저자는 비용효율이라는 간단한 식을 통해 분산투자를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은 지를 소개하고 있다. 중요성, 해결 용이성 그리고 무시 정도라는 값을 이용해(중요성 * 해결 용이성 * 무시 정도, 곱한 값이 수록 비용 효율이 커짐) 현실에 대입하면 직관적으로 와닿는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을 적용할 생각해볼 중요한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간이라는 개개인은 먼저 자신에게 여유가 없다면 남을 위하거나 나중을 위한 일은 신경쓸 없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인생을 발전시킬만한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무시하며 비록 무시 정도가 낮지만 당장에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식의 방식을 시행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본다. 

 

4.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결과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인간은 진사회성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급격하게 발달한 현대사회는 개인주의를 부추겼고, 인류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도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시된다고 본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우리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일조차도 개인의 자아성취나 만족감을 위한 것보다도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기부를 수도 있는 것이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도 있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면 앞으로 다가올 인류 모두에게 잠재적인 위험이 그닥 와닿지 않고 필요성을 당장에 못느낄지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기후위기(외에 다른 여러가지가 있지만)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가 결코 과하지 않고, 앞으로 무언가를 시행하자는 의견이 과하지 않다고 본다. 개인의 안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동체의 중요성도 잊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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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계발 서적에 관심을 갖게 되면 흔하게 나오는 주제들이 있다. 스트레스, 뇌과학 등등 이미 친숙해졌을 정도로 많이 들어보고 알고 있는 내용이다. 무언가를 향해 도전하는 과정은 반드시 스트레스를 수반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억지로 견뎌내고 버텨내는 것만이 정답일까? 그렇기에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단순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넘어서 많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기에 책은 우리 뇌가 어떤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영역에서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따져본 후에 올바른 스트레스 대응법을 길러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전쟁터에 참전하고 돌아온 군인들의 경우 많이 겪는 PTSD같은 트라우마가 만성적 스트레스와 유사하다는 점은 나조차도 처음 들었던 내용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트라우마나 스트레스가 어떻게 우리의 "인내의 " 좁게 만드는지를 이해한다면 앞으로 닥칠 시련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있다.

 

2. 우리의 뇌는 크게 사고뇌와 생존뇌로 구분된다. 사고뇌란 대뇌 피질같이 인간이 생각하고 추론하는데 쓰이는 영역이고 부분은 진화론적으로도 가장 나중에 발전한 부분이다. 흔히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크게 구분되어 지는 점도 부분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생존뇌라 불리는 영역은 변연계를 중심으로 하는 부분이다. 주로 즉각적인 위험이나 원초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와주는 영역으로,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몸에서 바로 반응을 하는 부위다. 문제의 근원은 사고뇌는 우리의 의지처럼 스스로 조종이 가능한데 비해, 생존뇌는 우리가 어찌할 없는 영역이므로 무언가를 계속해서 의지만으로 억누르거나 고통을 참는 등의 과정을 억지로 하다보면 결국 생존뇌가 몸에게 보내는 복통, 수면장애, 등등의 신호가 나타난다.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생존뇌와 사고뇌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불행히도 현대 사회가 점점 영역을 일치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3. 대표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예로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집중하지 못할 수록 뇌의 보상체계와 관련된 기작을 망가뜨린다. 실제로 멀티태스킹을 통해 많은 일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많은 연구결과는 오히려 가지 일에 집중해서 하는 경우보다 훨씬 낮은 성과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많다. 점점 짧은 노력과 보상을 받는 기작에 익숙해진 뇌는 현대인을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것에만 관심을 갖도록 한다. 그래서 이러한 생존뇌와 사고뇌의 불일치를 다시 되돌리는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현재 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며 순간의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몸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게 측정되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최근 들어 전자기기를 많이 접하면서 수시로 알람을 확인하는 버릇 때문인지, 가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가급적이면 중요한 업무 중에는 핸드폰의 알람 금지모드를 켜거나 때도 가지씩 즐기려는 노력을 통해 조금씩 개선하려고 한다.

 

4. 의지력에 대한 내용도 빼놓을 없다. 의지력이란 한정된 자원이란 말이 있다. 그리고 의지력은 여러 방법으로 소비된다. 감정을 절제하며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면서도 고갈되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고갈된다. 의지력이 소진되면 뒤로 스트레스와 감정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의지력의 빠르게 고갈시키고, 우리에게 원치 않는 수준의 스트레스 각성을 안겨다준다. 스트레스가 주는 이점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며 의지력을 강조하는 자세는 결국 흔히 말하는 '번아웃' 불러일으킨다. 무언가를 학습한다는 것은 뇌의 해마라는 부분에서 우리의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데, 극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과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최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무언가를 장기적으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5. 결국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를 피할 없다. 나아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느 정도까지의 스트레스를 받아들인 적절한 회복을 통해 인내의 창을 넓이는 과정을 갖는 것이다. 책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부분을 언급한다. "고통 없이는 성취도 없다"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반드시 고통(강한 스트레스) 뒤에는 그를 낮춰주는 회복이 필요한데, 자신의 한계치를 과대평가하고 계속해서 무리하게 되면 인내의 창을 좁히는 결과를 낳는다. 나의 경우 머리로는 알면서 가끔씩 욕심이 생겨 정해놨던 한계치를 넘겨서 일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과정이 누적되면서 지속되는 두통, 미루기 습관이 강화되었던 것은 아닐까 싶으며 나만의 적절한 한계치 찾기 +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면 도움이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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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산성

카테고리 없음 / 2021. 7. 25. 21:52


1. 흔히 자기개발이라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에는 "집중", "효율성" 같은 단어가 반드시 나온다. 어떤 일을 빠른 시간에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마무리 한다면 그보다 좋을 것은 없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결과적으로 무엇을 얻는 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직장을 예로 들자면 승진을 해서 돈을 받고 높은 직위에 오르게 되겠지만 그것이 정말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일까? 돈이 많다는 것은 자체로 좋지만 언제나 사람의 삶에 궁극적인 목표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게되면 좋은 점은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생산적으로 일을 한다는 말은 결국 우리의 자유시간을 얻으려는 과정이라 본다. 저자도 초생산성의 목표는 자유라는 점을 언급하므로 먼저 우리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목표를 정해두고 다음에 각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알맞은 전략을 세워야 필요가 있다.

 

2.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시간을 아끼고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는 논쟁거리이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가, 아니면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지는 어려운 난제이다. 물론,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은 가장 최상의 경우이다. 그리고 그렇게 덕업일치가 완벽하게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을 읽지 않더라도 지금도 분주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우리가 피해야 일은 고역 영역(능숙도X, 열정X)이다. 이런 일을 굳이 해야할 이유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현대 사회는 각각의 역할에 맞는 직업과 직군이 존재하고, 나에게 고역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 남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그에 대한 대가로 대신 돈을 지불해가면서 순탄하게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다. 먼저 영역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우리가 눈여겨봐야 영역은 무관심 영역(능숙도O, 열정X), 산만 영역(능숙도X, 열정O) 어떻게 갈망영 영역(능숙도O, 열정O)으로 끌어들이느냐에 집중해야 한다.

 

3.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독서를 하는 까지는 산만 영역이지만(, 독서를 통해 얻고 싶은 것들이 많고 관심도 있지만 능숙하지 않은) 생각해보면 계속해서 서평을 남기고 의식적으로 실천을 옮기려는 이유는 읽은 내용을 삶에 적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아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같다. 책의 요지는 우리의 삶을 갈망 영역에 도달하도록 맞추는 것이므로 서평을 쓰는 과정이 고단하지만 실력을 단계씩 쌓아가는 과정이라 보면 나름대로의 합리적 이유가 생긴다. 수학을 가르치는 일도 했었으나, 영역은 나의 무관심 영역이었던 같다. 능숙도는 자신있을 정도로 넘쳐났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가르치는 자체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마음 속에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르치는 일은 그만둔 같다. 진정한 갈망 영역을 찾는 것이 책에 나온 대로 무관심 영역과 산만 영역에서 보완점을 찾아가는 것이라 했지만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영역의 장점을 어떻게 갈망영역으로 끌고 가야하는 지는 생각해봐야 좋을 하다. 혹시라도 훗날 무관심 영역에 있는 나의 능숙함을 다시 써먹을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니 책에서 제시한 방향을 염두하고 있어야겠다.

 

4. 굳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를 말하자면 책에서는 그것을 자유시간이라고 말한다. , 일주일 168시간을 잠과 휴식시간까지 줄여가며 업무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비효율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 휴식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고, 어떤 이는 너무 뻔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영어단어에서 rest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전체의 일부분(나머지)"라는 뜻이다. 거기서 파생된 의미로 쓰이는 것이 바로 "휴식"이라는 뜻이다. 언제나 우리의 업무가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업무를 벗어난 나머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휴식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업무시간을 길게 잡아가면 잡을 수록 효율은 비례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내심 알면서도 뭔가 쉬고 잠을 자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며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갈망영역이 무엇인지도 모른 일에만 매달린다. 수면 부족의 효과는 우리가 술에 취한채 업무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니, 효율성을 위해서라면 발짝 뒤로 물러나서 잠을 조금이라도 자고 발짝 앞으로 나가는 전략을 세워보자.

 

5. 진정으로 갈망영역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거절이다. 앞서 말한 휴식이 나의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밀려오는 다른 업무를 거절할 용기도 필요하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며 사는 사람은 단연컨데 없다. 돈이 많으면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면서 나의 시간을 "아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해결할 없는 것은 흘러 지나가는 나의 시간이다. 나의 경우도 그랬지만, 불필요한 이메일과 스팸전화, 문자를 처리하느라 시간을 적이 있다. 메일이나 문자는 그냥 읽지 않고 내버려 두면 괜찮다 하지만 나는 무언가 알림에 숫자가 뜨는 것을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 매번 필요한 내용인지 아닌지를 읽은 다음 삭제하는 데에도 시간을 잡아먹었다.(사실 시간 뿐만이 아니라 내가 해야할 중요한 업무에도 집중력을 흐트렸을 것이다.) 문자나 메일의 하단을 자세히 보면 분명히 수신거부를 있는 기능이 숨어있다. 그러한 기능을 이용해 클릭을 번만 하더라도 괜히 정신이 빼앗기는 일이 없어진다. 귀찮은 광고성 전화를 받는 경우에도 사실 아니다 싶으면 말하지 않고 끊는 것이 상책이다. 콜센터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애초에 빠르게 전화를 끊어주는 고객이 가장 낫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소중한 시간을 그나마 건수를 올릴 있는 다른 고객에게 전화할 시간이 생기므로 그게 맞다고 한다. 외에도 컴퓨터로 하는 업무에는 불필요하게 반복이 요구되는 작업도 많다. 이러한 귀찮음을 해결하기 위해 가끔은 비용이 나가지만 우리의 시간을 아껴주는 프로그램이나 앱이 있으므로 나는 과감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무엇에 돈을 들이는 가치가 있는지를 판별하며 갈망 영역을 향해 나아가면 모두가 의미있는 삶을 것이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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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 사회과학이나 기타 여러 분야의 지식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과학적 지식을 건드려야 때가 많다. 인류역사를 훑어봐도 금새 있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현재에 나타난 갈등관계도 역사를 살펴보면 비슷한 사례가 많이 나타난다. 결국 거슬러 올라가보면 인간이 어떻게 진화하면서 인간만이 이러한 특징을 지니는지를 따져야 하는데, 과정에는 반드시 우리의 뇌가 유독 다른 종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의 뇌가 학습을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도 이를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설명이 되는 부분이 있다. 생명체가 생긴 이후로 지구라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응이 필수이다. 유전적으로 필요한 부분만을 받아서 생존하기에는 부족하므로 과정을 밟으면서 우리의 뇌가 고도로 정교화된 학습이라는 과정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가끔씩 공부라는 표현에 유독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지만 이처럼 우리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법을 이해한다면, 공부라는 표현 대신 끊임없이 '학습'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임을 받아들이면 거부감이 한결 하지 않을까 싶다.

 

2. 오늘날의 인류는 인간이 학습을 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학습을 있게끔 만들었다. 아마도 이세돌 vs 알파고 사건을 기점으로 컴퓨터도 인간처럼 학습하고 인간의 영역을 넘을 것이라는 루머가 늘어난 하다. 기계학습의 원리에 흥미를 느끼고 배웠던 1인으로서 과연 사람들이 걱정하는 수준만큼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에서 그러하듯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분명히 인간처럼 오류를 저지르고 그러한 점을 제거하면서 반복적으로 학습이 이뤄지는 방식은 같으나, 상황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인간에게는 비슷하게 보이는 상황을 컴퓨터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 인식하고 다시 학습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든다. 다른 종과는 다르게 오직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유추, 비유 등을 통해 우리 인간은 어떠한 새로운 상황에서도 기존의 지식을 유연하게 접목시켜 활용하고 적응해갈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와 비슷하게 컴퓨터도 흉내낼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이러한 학습방식은 인간만이 가진 유일한 능력이라 있다.

 

3. 언어학습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없다. 흔히들 언어는 배우는 때가 있고, 시기를 벗어나면 아무리 평생 공부해도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억양이나 악센트에 관련된 부분은 성인이 되어서 배우는 것과 어렸을 자연스럽게 접한 사람과의 차이가 뚜렷하다. 이는 생후 1 이내 소리에 아주 민감한 시기를 지나는 순간 배우는 시기를 놓치기 때문이다. 물론 극소수의 청각 피질 시냅스 수와 모양이 특출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모국어 억양 없이 외국어를 구사한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언어 구사능력도 청소년기를 기점으로 전에 배우느냐 이후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성인이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겠다는 생각은 헛된 상상인가? 맞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맞지만, 주의해야 점이 하나 있다. 새로운 단어와 의미를 배우는 능력만큼은 평생 학습이 된다고 한다. 이미 언어민감기 시기를 지난 우리같은 성인이 외국어를 배우겠다고 다짐한다면, 새로운 어휘와 단어학습 위주로 부지런히 학습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최선의 방법이 있다. 그래서인지 실제 조사에서도 인간의 어휘 구사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70 노인이라는 통계조사도 있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언어를 학습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어 공부를 접한다면 한층 효율적인 외국어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4. 앞서 말한 외국어 학습법도 그렇지만 보통 학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있다고들 흔히 말한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지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학생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지가 궁금했다. 책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설명이 있는데, 어쨌거나 우리 뇌는 오랜 진화기간에 걸친 일정한 양상을 띄므로 청각적인 자료보다는 시각적인 자료를 받아들이고, 둘을 활용한 시청각자료가 가장 기억하기 유리한 학습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배움에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보다 멘토가 방향을 잡아주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효과적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역시 멘토에게 도움을 받을 있지만 우리 모두도 누구에게 훌륭한 멘토가 있다는 , 그리고 멘토의 존재유무가 학습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고려하면 서로 알려주는 자체가 엄청난 도움이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 학습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논할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을 일컫는데 이러한 욕구는 모두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생존과 관련해서 나타난 것들이다. 이런 관점으로 보자면 인간의 호기심도 생존을 위하여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우리 모두는 죽기 전까지 어떤 방식으로든 학습하게 되어있다. 특히 유년기 시절에 적절한 방식의 교육이 이뤄진다면 아이의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도 영향을 있다. 같은 것을 배우더라도 배움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시기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살이라도 젊을 이러한 내용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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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재학 시절 국가고시 준비를 위해 생물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다.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이 분자생물학 부분에서도 특히 이번 책의 주제와 관련된 유전자 공학 부분이었다. 기술적인 부분은 어려웠지만 내용 자체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세균의 효소를 이용해서 선별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 부위만을 바꿔치기 한다는 기술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넘어갔는데, 뒤로 생각보다 이러한 기술이 높은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단순히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GMO 식품(품질을 변형한 옥수수나 씨없는 수박 ) 넘어서 이러한 기술이 활성화 된다면 미래에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우리가 선호하는 유전적 특징만을 골라 아기를 낳을 수도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있으나, 이미 세상 어딘가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암암리에 발전시키고 있으므로 모두가 번쯤은 이러한 문제에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가장 이슈는 2018 4월에 중국인이 학회에서 발표한 유전자 편집 태아에 관한 내용이다. 이로 인한 파장은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논란거리가 것이 뻔하다. 혹자는 역시 " 나라" 그렇다는 식의 생각도 충분히 있다. 사실 이는 나라의 문제가 아닌 그냥 언젠가는 터질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가 단순히 인식이 좋지 않은 다른 나라였다면 때도 역시 그렇다는 식으로 몰아가지 않는가?  이러한 연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떠나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한들 윤리적인 면을 고려하면서 연구를 해야한다는 식의 반론도 충분히 나올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계속해서 이뤄지는데 인간 유전자 편집만은 신성불가침이라는 명목 하에 절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선을 넘는다고 여겨지는 실험이 특정 국가나 특정인이라는 편견을 벗고 따져본다면, 불가피하게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이 인류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까? 책의 후반부에서는 누구도 없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3. 나의 생각에는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결국 언젠가는 열리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본다. 인류역사를 통틀어 봐도 그렇고, 인간이 나타나게 확률도 자연 속에서 극히 드문 우연한 사건의 연속으로 현재까지 다다랐다. 그러면서 인간은 불가피하게 다른 종의 멸종을 부추겼고, 환경을 파괴시켰다. 만약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면, 인류가 발명한 크리스퍼 기술로 멸종한 생물체의 유전자를 건드려 부활시키는 것도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해충을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물리적으로 죽이는 방법 대신 유전자 조작을 통해 불임으로 만들어버리는 방법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본인들의 편의와 생존을 위해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음을 있다. 얼마든지 인류의 편의를 낫게 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여지가 많다. 이러한 기술은 동물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가 기르는 식물에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

 

4. 우리가 먹고 있는 옥수수는 이미 대부분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라는 사실을 오래 전에 들었지만, 현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먹고 있다. 유전자 변형식품은 언제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미친지 알려진 바가 없기에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이미 미국 국립 과학공학의학원에 의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바꿔버림으로써 자연의 흐름에 위배되는 짓을 했다고 바라보는 것은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과일만 하더라도 현재 인간이 즐겨먹는 것들은 과거 야생 상태의 것과는 많이 다름을 있다. 바나나, 수박, 심지어는 밀도 과거 1만년 전부터 인간에 의해 선별적으로 채택된 돌연변이를 키워내면서 과거 야생상태의 밀과는 많이 다른 것이다. 그저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 일으키느냐의 차이일 뿐이므로 크리스퍼 편집을 잘만 이용한다면 늘어나는 인구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식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쯤되면 유전자 편집기술을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볼 이유는 딱히 없고, 다가오는 기술을 인간의 유전자에 어떻게 적용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싶다.

 

5. 이 외에도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으로 얻는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심지어는 목재를 효율적으로 얻기 위해서도 유전자 편집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 효율적으로 자라는 나무만 벤다면 그것만으로도 환경에 공헌을 하지 않는가? 인류는 생명공학분야 뿐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서 불과 백년 만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생각에는 만약 이러한 기술 자체를 부정하고 인간의 고귀한 영역을 침범하는 기술은 파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병원에 가서 인위적으로 병을 치료하고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모든 문명 혜택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기술을 어떤 선에서 제제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시행착오와 논쟁을 통해 얻어내야 한다고 본다. 무엇이 우주를 창조하고 지구라는 환경을 만들어 냈는지는 없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엄청난 우연의 확률의 연속으로 그렇게 흘러온 것이다. 이미 흘러가는 물살에 올라탄 우리 인류는 안에서 어떻게 노를 젓고 방향키를 잡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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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몸도 지치고 마음도 동시에 지치는 분들이 많다. 전에도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 들어 고생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짐작된다. 다행이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어 정신과 진료를 받거나 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졌지만 특히 정신적인 병은 치료를 받는다고 완벽하게 나아지지도 않다. 전에 소개되었던 '블루 드림스(Blue Dreams)' 책에서도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를 보다 보면 과연 완치라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이번 책에서는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정신질환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효과적일지를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크게 없어도 충분히 알아듣고 실천할 있다고 본다.

 

2. 이번 책의 내용에 대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잠시 다뤄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에는 병원균이 침투했을 이를 방어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다. 대표적으로 몸에 상처가 났을 고름이 나고 부어오르는 이유가 백혈구가 모여들어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과 열심히 전투를 벌이느라 그렇다고 보면 된다. 이들이 어떤 것이 침입자이고 공격해야 하는 지를 아는 방법은 일종의 표식을 새겨서 물질을 인지하고 공격하는 것인데, 만약 표식에 오류가 나기 시작하면 우리의 방어 시스템이 엉뚱하게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러한 것들이 자가면역질환이다. 그런데 우리가 겪는 정신질환이나 우울증 등이 이와 같은 기작으로 일어난다는 연구가 밝혀졌고, 기존의 사실로는 뇌에는 어떤 면역세포도 드나들 없기에 문제의 원인이 자가면역에 있다고 생각도 못했었다. 바로 뇌에서 역할을 하는 세포가 "미세아교세포" 밝혀졌고, 내가 생물공부를 까지도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포로 불렸던 바로 그것이었다.

 

3. 미세아교세포는 이전까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흥미를 끌만한 것이 없었기에 소외받았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은 안에서 신호를 받은 곳을 먹어치우는 역할과 뉴런에서 시냅스(신호를 주고받는 부위) 부분을 가지치기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만약 과도한 외부 자극(필요 이상의 온갖 스트레스)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뇌에서도 그만큼 다양한 화학신경물질이 과다분비되므로 미세아교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뉴런을 가지치기 한다는 것이다. 증거로 어렸을 때부터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각종 예측할 없는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실제 체내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이는 명백히 성인이 되고 후에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한다. 보통 유년기 시절의 추억이 커서도 평생 사람의 행복도를 좌우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어린 아이들이 성장해야 시기에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의무가 있지 않을까 싶다.

 

4. 그렇다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를 단순히 사람이 의지가 약해서, 혹은 나약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의 신체는 아주 오랜기간을 거쳐오면서 정교하게 진화해온 존재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신기하게도 몸이 아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 중에 뇌에서도 미세아교세포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진화론적으로 봤을 신체의 움직임을 억제시킴으로써 전염병이 퍼져나갈 확률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유전자( 가족) 지닌 개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우울증이란 과도화된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되면서 우리의 행동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므로 완벽하진 않지만 병원에 가서 약물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해야 함을 아는 만으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5. 환경적인 요인 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증상을 완화할 있을까? 이미 과도한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만으로도 우울증 증상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그리고 채식을 넘어서 간헐적으로 하는 단식은 우리 몸의 시스템을 번씩 재부팅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미 과하게 활성화된 면역시스템을 적절한 단식을 통해 정신건강에도 적용한다면 도움이 것이다. 운동 역시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유산소 운동은 속에서의 미세아교 세포 과잉활동을 억제시키는 화학물질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실험을 통해 정신질환이 있는 쥐의 미세아교세포를 새로운 것으로 바꿔 주었더니 증세가 해결되었다는 실험결과도 있듯이 미세아교세포의 과활성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식이 되었든 운동이 되었든 무조건 병원을 찾기보다 여러 좋은 방법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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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어느 정도 들기 전까지, 혹은 심하게 아프기 전까지는 건강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거나 다량의 약을 복용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현대인들에게 당연한 메뉴얼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병원치료만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일부 의사들조차 식단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고 약물처방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니 무엇이 옳은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몸에 좋은 식단이 무엇인지를 떠올리자면 채식이 좋다는 말을 얼핏 듣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육류는 아예 끊고 먹으라는 건지 감을 잡기 어렵다. 책에서는 식단조절을 통해 단순히 살을 빼는 차원을 넘어서 약물치료를 뛰어넘는 효과가 어떤 것이 있고, 특히 몸이 안좋은 사람이라면 식단에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미리 이런 부분을 알고서 식단에 관심을 가진다면 분명 도움이 것이라 본다.
  2. 먼저 유제품에 대한 진실이다. 사실 나는 이미 어렸을 적부터 우유에 대해 의심이 많았다. 소화기관이 별로 좋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마시고 나서 속도 안좋은 같고, 주변을 보니 그런 사람이 말고도 있는 알았다. 그리고 사람이 소가 어릴때에만 단기간에 성장하기 위해 먹는 소젖을 먹어야 하는 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후에도 간간히 우유가 낙농업계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에서 포장된 식품이라는 내용을 봐왔고(물론 의심이 많아서 그런 것만 보였을 수도 있다) 책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한다. 지금부터 우유로 인한 영향은 단순히 우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유로 만든 유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 외에 유제품의 많은 부작용이 보고되지만, 여기서 가장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부분은 호르몬 불균형 초래와 락토오스 당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유제품 자체도 동물성 지방 덩어리인데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부터 젖소를 빨리 임신시켜 젖을 짜내려고 에스트로겐을 과다 투입한다. 호르몬이 고스란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된다. , 자연 그대로의 과정에서는 섭취할 일이 없는 락토오스 당은 특히 여성의 난소를 더욱 빨리 노화시킨다. 이는 유제품이 자주 식단에 오르는 나라의 여성을 대상으로 통계를 통해 보여진다. 유제품은 여성 뿐만이 아닌 남성에게도 특히 정자 생성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역시도 우유섭취는 의식적으로 안하면서 치즈는 꽤나 즐겼던 것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현대인이 소비하는 육류의 양은 분명히 많은 부분에서 우리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증거로는 정말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명백히 드러나는 사례로 일본이 있다. 전통적으로 서구 문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비만이나 성인병 문제가 거의 없었던 일본인들은 급격히 늘어난 육류소비로 인해 전과는 다르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전에 없던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도움이 되는지도 있다. 실제로 일본의 장수하는 마을의 전통적인 식단에서는 고기 대신 탄수화물 섭취가 굉장히 높다. 정확히는 탄수화물 중에서도 당지수(GI, Glycemic Index) 높은 식품을 피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단백질섭취는 마음껏 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실험 결과 생선이나 고기류를 섭취하고 뒤의 인슐린 분비량이 다른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뒤의 분비량보다 많다는 점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해 보인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을 넘어서 과도한 인슐린분비는 결국 당뇨병을 초래하므로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알아두는 것도 좋아보인다. 
  4. 육식이 가져다 주는 부작용은 외에도 수두룩하다.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남녀 모두 채식위주의 식단이 도움을 주고 탈모나 피부질환(여드름 )에도 육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통해서도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중에서 현대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꼽자면 우울증을 고르고 싶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환경을 바꿔버리고, 미생물들의 화학적 작용이 직접 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는 최신 연구와 그를 바탕으로 책에서 많이 보여진다. 결국 건강이 우리의 정신상태를 지배한다고 보면 된다.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소" 섭취하는 것이다. 섬유소는 아쉽게도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동물성 식품에는 전혀 없다고 한다. 채소나 과일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있으므로 완전히 고기를 끊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식단을 조절해간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너무 기름진 음식 위주로 섭취하다 보면 소화 자체가 되지 않아서 하루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서라도 간헐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5.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나의 관점과 경험을 덧붙이자면 모든 이가 이러한 방향으로 당장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역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고 그저 조금 아는 얕은 지식과 여러 정보를 통해 내린 결론은 육식도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평생을 채식만 하며 살아온 스님들의 경우도 특정 영양소의 결핍으로 심장과 혈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다. 무엇보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식단관리가 필요하고, 나의 경우는 속이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채식을 조금씩 늘려나간다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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